티피 코팅 킷에 #클린데칼을 적용해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사 시도 했습니다.
티피 코팅의 경우 데칼은 마킹만이 딱 남아야 킷의 그 코팅이 잘 살지,
습식 특유의 그 가장자리 두께 단차가 있다면 별로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린데칼은 그 코팅 필름을 샥~ 제거할 수 있으니 딱이겠다 싶더군요.
그런데 티피 코팅은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거기다 코팅 킷은 싹다 락스에 담궈서 껍질 훅 벗겨놓아서 테스트를 할 킷이 없었습니다.
헌데 얼마 전에 지인 프라#에 갔다가 예전부터 보이던 시난주를 납치해 와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쉽게 잘~~~~ 됩니다.
그냥 데칼 붙이고, 잘~ 말리고, 스카치 테입으로 떼면 됩니다.
꼼수고 나발이고 뭐 그런거 없습니다.
오랫동안 마구 방치된 킷이라 색상이 탈색된 부분도 있고,
스티커는 도저히 안되서 제거해버리고 에너멜 워싱 도색을 했습니다.
(이거도 몇가지 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깔끔하게 되진 않았습니다. 데칼 작업은 애진즉에 끝났는데, 워싱한다고...)
한가지 결심한 것은 HG가 얄쌍하게 이쁘지만, 다음 부터는 RG가 아니면 손을 안댈 생각입니다.
소데츠키 마크 워싱 넘모 귀찮습니다. 예전엔 이걸 어케 한 건지...
각설하고... HG 버카 타입 데칼을 붙이기엔 버거워서 RG 데칼을 붙였습니다.
몇개 안되서... 그리고 HG에도 깔끔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도 필요했구요.
팔꿈치 부분에 허옇고 커다란 녀석은 뭔가 좀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 하네요.
나머지 부분은 적당히 잘 맞고 위화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데칼 붙이는 작업은
목공용 풀을 조금 풀어준 물을 사용해서 데칼을 불린 후~
데칼 연화제는 사용하지 않고 붙였습니다.
특히 다리 쪽의 곡면의 경우 데칼 자체의 탄성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붙이면 잘 늘어나서 접히는 부분 없이 쫙~ 밀착되어 붙습니다.
서너시간 이상 혹은 하루 정도 완전히 건조하면 됩니다.
급한 성격이라 서너시간만 되면 득달같이 코팅제거 작업 들어갔었는데...
초기 테스트 한 경우는 3시간 만에 뜯었고 나머지는 하루 이상 후에 코팅 필름 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쓰글 소데츠키 마크 워싱한다고... 눈빠지는 줄... 헌데 스티커 상태도 완전 맛탱이가 간지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티피 코팅의 경우 데칼 연화제는 사용하면 안되고, 테스트 해보니 반응이 즉각 일어나더라구요.
에너멜 신너의 경우 가볍게 살짝살짝은 괜찮지만, 좀 문지르니까 색이 탈색되어 나오더군요.
그래서 에너멜 신너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뭐 예전 방법이던 스카치 테입으로 트레기 왁싱하듯 벗겨야죠.
티피 코팅과 #클린데칼 간의 궁합이 거의 TOP COAT와의 궁합 급이라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냥 완전히 잘 건조 후 스카치 테입을 표면에 잘 붙여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데칼 껍다구를 샥~ 벗기면 됩니다.
좀 오버스럽게 하는 것 같긴한데... 원체 초기에 만들어진 영상이라...^^
여튼 테잎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만 주의해서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자잘한 작업? 공정?은~ 지금은 저도 안해요.
헌데 하루 이상 건조 시키니까 투명 코팅도 꽤나 단단하게 붙어서 좀 곤란하긴 했습니다.
뭐 가장자리에 조금씩 남은 부분은 면봉에 에너멜 신너를 묻혀서 살짝 닦아서 깔끔하게 제거를 했습니다.
먹선 지우는 정도의 터칭은 별 이상 반응이 없더군요.
세부 사진 입니다.
아~ 게이트 자국 있는 곳은 아무래도 피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첫번째 사진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을 듯...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좌우지당간에 티피 코팅에 데칼을 붙일 수 있는 길은 열었습니다.
장식장에 덩그러니 서있는 녀석 꺼내서 데칼을 붙여보면 새로운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코팅은 벗기지 않아도 크게 티가 안나던데, 그래도 길게 본다면 마킹만 딱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티피 코팅 킷이 없어서 지인 킷 납치해서 몇번 더 테스트 하는 것 외에는 더이상의 작업은 없겠습니다.
그래도 즐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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